[카테고리:] 안양교회소식

  • [기관 소개] 안양교회 한나회를 소개합니다!

    [기관 소개] 안양교회 한나회를 소개합니다!

    할렐루야! 모든 것을 하나님께 기도하며 나아가려는 안양교회 한나회를 소개합니다.

    한나회는 30대부터 40대까지의 자매들로 현재 10명의 자매님들이 출석하고 있습니다. 아동 교사와 학생 교사 그리고 교회 임원 등으로 안양교회의 다양한 사역에 충성을 다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은 자녀를 키운 부모이자 오랫동안 교사사역의 경험을 갖춘 일군들이지만 매주 목자님과 함께 성경공부를 하면서 교사의 역량을 높이려 힘쓰고 있습니다. 또한 아동부 간식에서 안식일 점심 및 저녁식사까지 에스더회와 함께 매주 맛있는 음식으로 성도님들을 섬기고 있습니다.

    안식일 오후 한나회 신도회 시간은 교회학교 사역이 끝난 3시 30분부터 4시 30분까지입니다. (참고로 다른 신도회는 1시 30분부터 2시 30분까지 진행됩니다) 기도 후 일주일 동안 하나님께 감사한 부분과 전도활동을 나누고, 오전예배 말씀에서 새롭게 알게 된 점이나 더욱 힘써야 할 부분들을 이야기 하며 신앙적 고백과 다짐을 하곤 합니다. 신도회 시간은 언제나 하나님께 감사가 넘치고 함께 중보 기도했던 부분이 응답을 받아 간증이 되니 은혜가 넘칩니다.

    또한 전도에도 힘을 쓰고 있는데요, 매주 수요일마다 개인전도 활동을 온라인으로 공유하며 어려운 점을 이야기하며 기도 부탁을 합니다. 하나님 말씀 전하는 일에 동역자가 되어 서로 위로와 격려를 해주니 힘이 들지만 또 힘이 납니다!

    그 외에 활동이라면 일 년에 두 번 정도 전체 회식시간을 마련하여 신도회에서 미처 나누지 못했던 이야기 등 교제의 시간을 갖고 있습니다. 최근 5월 20일에도 안식일 모든 일정을 마치고 물왕리 저수지 근처 음식점에서 맛있는 저녁식사와 차를 나누었습니다. 모임 때마다 사랑의 교제와 신앙 이야기로 언제나 즐겁고 시간이 부족하다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한나회는 가정에서는 자녀들을 신앙 안에서 잘 양육해야 하는 부모이자 교회에서는 교사 및 임원, 그리고 각종 주방봉사로 바쁘게 일하는 연령대입니다. 하나님께서 공급하시는 힘으로 맡은 바 사명을 잘 감당하고 서로를 사랑으로 섬기는 한나회가 될 수 있도록 기도하고 힘쓰겠습니다. 아멘

    글 | 김숙현 자매

  • [복음 메시지] 열매 없는 무화과나무 (마21:18-22)

    [복음 메시지] 열매 없는 무화과나무 (마21:18-22)

    [말씀 제목] 열매 없는 무화과나무

    [설교자] 장종규 목자

    [설교일] 2023년 6월 3일 (토) 안식일 오전예배

    “이른 아침에 성으로 들어오실 때에 시장하신지라 길 가에서 한 무화과나무를 보시고 그리로 가사 잎사귀 밖에 아무 것도 얻지 못하시고 나무에게 이르시되 이제부터 영원토록 네게 열매가 맺지 못하리라 하시니 무화과나무가 곧 마른지라 (마21:18-19)”

    예수님께서 열매 없는 무화과나무를 책망하신 것은 열매 없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하여 책망하시며 교훈하심을 알 수 있습니다.

    첫 번째, 예수님은 열매를 원하십니다. 열매는 하나님 백성으로 나타나는 삶의 행실, 곧 순종입니다. ‘의의 나무’인 하나님 백성이 의를 행함으로 하나님께 영광 돌리기를 바라십니다(사61:3). 그러나 무화과나무가 잎사귀 밖에 없었던 것처럼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은 순종을 통해 나타나는 열매는 없고 잎만 무성한 형식적인 신앙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사1:2~15).

    “너희가 내 앞에 보이러 오니 그것을 누가 너희에게 요구하였느뇨 내 마당만 밟을 뿐이니라(사1:12)”

    두 번째, 열매가 없으면 심판을 받게 됩니다. 예수님께서 나무에게 “이제부터 영원토록 네게 열매가 맺지 못하리라”하심은 심판을 의미합니다. 포도원에 극상품 포도나무를 심고 세심히 가꾸어 좋은 열매 맺기를 바라였으나 들포도를 맺힘을 보시고 한탄하심처럼 하나님께서는 당신 백성들의 열매 없음에 진노하십니다. 사실 예수님께서는 열매에 대한 많은 가르침을 주셨습니다. 나무는 각각 그 열매로 안다고 하시며 “이와 같이 좋은 나무마다 아름다운 열매를 맺고 못된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나니(마7:17)”라고 말씀하십니다. 또 하나님의 나라는 열매 없는 자는 빼앗기고 그 나라의 열매 맺는 백성이 받을 것이라고 경고하십니다(마21:43).

    “대저 만군의 여호와의 포도원은 이스라엘 족속이요 그의 기뻐하시는 나무는 유다 사람이라 그들에게 공평을 바라셨더니 도리어 포학이요 그들에게 의로움을 바라셨더니 도리어 부르짖음이었도다(사5:7)”

    세 번째, 예수님은 열매 맺도록 기회를 주십니다. 예루살렘의 성전이 훼파되고 멸망당한 것은 이러한 경고 후 40년 뒤에 일어났음을 알 수 있습니다. 누가복음 13장에서 3년 동안 열매가 없어 베어 버릴 처지에 놓인 무화과나무를 과원지기는 금년에 한 번 더 기회를 달라 말합니다(눅13:8-9). 그러나 그 기회가 무한정 있는 것은 아닙니다. 아름다운 열매를 맺지 못하는 나무마다 찍어 불에 던지신다 말씀하시며 도끼가 이미 나무 뿌리에 놓여 있다 하심은 심판이 임박함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은 공의로운 분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가 돌이켜 회개하지 않고 순종하지 않아 하나님 원하시는 열매를 맺지 못한다면 뜻밖의 재앙으로 망하게 됨을 알아야 합니다.

    “너희에게 이르노니 아니라 너희도 만일 회개치 아니하면 다 이와 같이 망하리라(눅13:5)”

    그러나 하나님은 끊임없이 열매 맺도록 도우십니다. 말씀을 통해, 상황을 통해, 사람을 통해 깨닫고 돌이키게 하십니다.

    씨 뿌리는 비유를 통해 열매는 하나님의 말씀이 좋은 밭에 심겨졌을 때 얻게 됨을 알 수 있습니다. 좋은 밭처럼 말씀을 듣고 행하는 자가 열매를 얻게 됩니다. 또한 반석 위에 집을 지은 지혜로운 자는 결국 말씀을 듣고 행하는 자로서 시험이 와도 무너지지 않게 됩니다. 평소에는 우리가 알 수 없으나 시험과 환난을 통해 드러나게 됩니다. 말씀을 행하지 않는 자는 환난이 오면 받는 해가 크게 됩니다.

    열매라는 것은 신앙이 성장하고 변화되는 것으로 시간이 갈수록 분명하고 많아지게 됩니다. 그런데 이 열매를 맺기 위해서는 대충해서는 안 됩니다. “이 모든 일에 전심전력하여 너의 진보를 모든 사람에게 나타나게 하라(딤전4:15)”는 말씀처럼 열매를 맺는 과정은 마음을 다하고 힘을 다해야 가능합니다. 우리가 열매를 기대할 수 없는 것은 첫째는 말씀을 따라 행하지 않을 때, 둘째는 마음을 다하지 않을 때입니다. 신앙의 모습 속에는 반드시 힘이 드는 것이 있어야 합니다. 끝으로 하나님 말씀에 대한 의심하지 않는 믿음과 인내로서 하나님 기뻐하시는 열매를 많이 맺어 가는 안양교회 되기를 소망합니다.

    유튜브 설교영상 (클릭!)

     

    글| 백현 자매

  • [성도 소개]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 모든 길은 이해* 교무님으로 통한다!

    [성도 소개]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 모든 길은 이해* 교무님으로 통한다!

    이번 안양교회 <성도소개>는 임원소개의 첫 출발자로 교무 임원이신 이해* 자매님이십니다. 항상 교회와 성도님들의 상황을 세심히 살피고 목자님과 소통하면서 주의 일에 충성을 다하시는 교무님과의 인터뷰를 이제부터 시작합니다.

    1. 안녕하세요, 자매님? 간단하게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할렐루야! 저는 열 살에 친구의 전도로 삼계교회에서 신앙생활을 시작해서 현재는 안양교회에서 교사 및 교무 직분을 맡고 있는 이해란 자매입니다.

    2. 안양교회의 교무로서 어떤 일을 맡고 계시나요?

    2015년부터 7년간 총무임원을 했고, 2022년에 교무임원을 맡게 되었습니다. 교무임원을 맡게 되면서 ‘교무임원의 소임은 무엇일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맡겨준 소임을 두고 기도 중 얻은 답은 ‘성도님들의 마음을 살피는 것이 교무임원의 일이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이와 더불어 담임 목자님이 목회와 성도 양육을 잘 하실 수 있도록 보좌하는 것이 교무의 첫 번째 소임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두 번째로는 예배와 한 해의 전반적인 행사가 원활하게 잘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협력하여 진행하는 부분으로 알고 교무의 일에 임하고 있습니다. 교무의 일을 맡고 참 부담감이 컸는데요. 지금은 계시록 2:10절 말씀(네가 죽도록 충성하라 그리하면 내가 생명의 면류관을 네게 주리라)을 의지하여 ‘주님께서 맡겨주신 일이니 최선을 다하자’는 생각으로 임하고 있습니다.

    3. 교무 직분을 수행하는 것이 개인 신앙에 도움이 된다면 어떤 부분인가요?

    교무 직분 뿐 만 아니라 다른 임원들 그리고 교사들도 저와 같은 마음이 들 거라고 생각하는데요. 처음 임원이라는 직분을 맡고 일을 하면서 ‘이렇게 직분자들의 많은 수고로 교회 공동체가 운영될 수 있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고, 직분자들을 위해 기도하게 되었습니다. 합심하여 주의 일을 함께하는 동역자들을 허락하신 주님의 은혜에 더욱 감사하게 됩니다.

    4. 교무 일을 하는데 어려운 점은 무엇인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일에 열심을 낼 수 있는 원동력이 무엇일까요?

    어려운 점은 성격이 세심하지 못해서인지 성도님들의 마음을 잘 살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는 것 같아서 늘 거룩한 부담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일을 할 수 있는 원동력은 매년 초에 임명장에 ‘네가 죽도록 충성하라 그리하면 내가 생명의 면류관을 네게 주리라’는 말씀인 것 같습니다. 내가 할 수 없을 것 같은 직분을 받고 하나님 앞에 나아가 안수기도를 받는데 하나님의 위로가 있었습니다. ‘너는 부족하지만 내가 함께 할 것이다’라는 위로의 메시지와 함께 저를 따뜻하고 평안하게 해주셨습니다. 사실 주의 일을 하면서 ‘내가 한다’라는 생각부터가 교만한 생각이지요. 주님이 주신 힘으로 주의 일을 감당할 수 있도록 인도해주심을 믿고 기도하면서 사역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5. 교무 일을 하면서 안양 교회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하나님의 은혜와 도우심이 있었던 일이 있었나요?

    2022년 교무를 맡은 지 6개월쯤 되었을 때 아직 자가 건물이 없는 전월세로 운영되는 안양교회에 큰 위기가 찾아왔습니다. 3층 주방과 창고, 샤워실로 사용되는 공간과 4층의 일부가 불법 증축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철거를 피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안 그래도 어려운 안양교회를 왜 더 어렵게 하실까?’라는 생각과 함께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해 나가야할지 막막했습니다. 교회에서는 특별기도를 시작했습니다. 한두 달 안에 이사할 새로운 건물을 알아보는 방법과 현재 상황에서 리모델링을 해서 재계약을 하는 두 가지 선택지에서 이사할 마땅할 건물을 찾을 수 없던 차였는데, 집주인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4층 반절을 쓰고 있던 업체가 이사를 가게 되어 교회가 4층을 모두 사용할 수 있도록 임대가 가능하다는 연락이었습니다. 직무회의와 임시 신도대회를 거쳐 3, 4층 리모델링과 재계약을 확정하고, 좁은 평수지만 성도님들이 최대한 불편하지 않게 사용하도록 머리를 맞대어 설계도를 만들었고, 9월 중순에 3~4층 주방 및 창고의 짐을 4층으로 옮겼습니다. 주인과 업체의 조율이 늦어지면서 공사는 계획보다 2주 늦게 시작되었고, 비바람이 몰아치는 일정 속에서 성도님들이 많은 불편을 겪었습니다. 안식일 점심 식사는 간편식으로 대체되었고, 소그룹 모임은 온라인과 성도의 가정에서 대체하게 되었습니다. 리모델링 비용을 최대한 아끼기 위해 성도님들은 손과 발을 아끼지 않으시고 함께 해주셨습니다. 2022년 10월 22일 새롭게 리모델링한 4층에서 첫 식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11월 초에 있을 영은회 전에 큰 공사는 마무리 되었고, 깨끗하고 넓어진 공간에서 2022년 안양교회 가을 영은회가 잘 진행되었습니다. 초보 교무에게 큰 태풍과 같은 일에 안양교회 온 성도가 하나님께 기도함으로 주님께서 일하시고 역사해 주심을 보여주셨습니다. 합력하여 선을 이루어가게 하시고 더 좋은 것을 주시기 위해 고난도 허락하시는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6. 마지막으로 안양교회가 어떤 교회가 되길 바라시는지, 앞으로 교회가 이루어야 할 과제가 무엇인지 말씀해 주세요.

    안양교회는 처음 세워질 때부터 사랑이 많은 교회였습니다. 또 안양교회는 많이 있어서 나눠 주기보다 적게 있을 때부터 나눔을 실천하기 힘썼던 교회입니다. 사도행전 11장에 보면 이방 땅에 설립된 안디옥교회가 형제 된 교회의 어려움을 보고 그 힘대로 나눔을 실천하는 아름다운 모습이 나옵니다(행11:29). 마음뿐 아닌 물질적인 나눔에도 형제 사랑을 실천하는 모습을 하나님께서 기쁘게 보시고 칭찬하실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변함없이 사랑을 베풀고 나눔에 인색하지 않는 교회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그리고 앞으로 안양교회가 이루어야 할 큰 과제가 있다면 교회건축입니다. 자가 건물이 없이 월세로 교회를 운영하고 있다 보니 재정적으로도 어려움이 있고, 공간적으로 성도님들이 불편함이 있습니다.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식일에 빈틈없이 공간을 잘 활용하고 있습니다. 조급한 마음으로 달려가기보다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며 건축을 위해 기도하고 즐겁게 헌신할 수 있는 믿음 허락해 주시기를 소망합니다. (왕상6:7)

    인터뷰에 응해주신 하나님의 충성된 일꾼, 이해* 자매님께 감사드리며 하나님의 은혜와 도우심이 항상 함께 하시길 소망합니다.

    인터뷰 진행 | 오다은 자매

  • [성도 간증] 성령의 새롭게 하심

    [성도 간증] 성령의 새롭게 하심

    여호와의 인자하심과 인생에게 행하신 기이한 일을 인하여 그를 찬송할찌로다 저가 사모하는 영혼을 만족케 하시며 주린 영혼에게 좋은 것으로 채워주심이로다 (107:8-9)”

    ♦ 참예수교회를 가게 되다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간증하겠습니다. 저는 고향이 부산이고 1남 2녀 중 막내로 부모님 사랑 받으면서 마냥 즐거운 어린 시절을 보내었습니다. 저희 집은 넓은 마당이 있는 단독 주택이었고 땅과 키우는 가축(젖소, 돼지, 닭 등)도 꽤 많았습니다. 부모님은 새벽부터 밤까지 매우 부지런하셨고 그런 가운데서도 저희 3남매를 잘 키우셨습니다. 그렇게 저는 넘치지도 부족하지도 않는 어린 시절을 보내었습니다.

    고등학교 2학년이 되었을 때 진로문제나 이런저런 여러 고민들로 생각도 많아지고 마음이 복잡하였습니다. 잘하는 것도 없고 하고 싶은 것도 없는 제 모습 때문에 미래가 걱정이 되고 심란하여 힘들었습니다. 그러던 중 오빠가 입대를 하게 되었고 부모님이 한 번, 두 번 다투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러다 점점 다투는 횟수가 많아지고 나중에는 거의 매일 다투시기 시작하였습니다. 왜 다투시는지 몰랐다가 집이 경매가 넘어갈 쯤 어머니께서 울면서 말씀해 주셨습니다. 아버지가 친구 분의 보증을 섰는데 그것이 잘못되어 집과 땅과 모든 재산이 경매로 넘어가게 되었다고… 집안 형편마저 어려워졌으니 대학을 갈 수가 있을까(오빠와 언니는 이미 대학생 이였습니다)하며 막막한 현실에 매일 울었고 부모님도 매일 다투시니 겁이 많은 저는 하루하루 두려움과 공포와 절망 속에 지낼 수 밖에 없었습니다.

    어느 날 이대로는 도저히 살 수가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절을 가든 교회를 가든 내가 의지할 수 있는 곳을 가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교회를 갈 생각은 했지만 막상 가려니 또 막막했습니다. 제가 겁이 많은 성격이라 함부로 무언가를 잘 선택하지 못하고 결단하지 못하다 보니 용기가 필요했습니다. 그러다 오빠가 교회를 다닌다고 한 말이 스쳐 지나갔고 ‘그래, 그냥 오빠가 휴가 나오면 오빠 다니는 교회 나도 갈 수 있는지 물어 봐야지’ 생각하며 기다렸습니다. 그러던 중 오빠가 휴가를 나왔고 제가 먼저 “오빠, 혹시 교회에 나간다고 하지 않았어?” 물어보았고 오빠는 이유도 묻지 않고 “오늘 교회에 같이 가볼래?”라고 하였습니다. 그렇게 오빠를 따라 제일 친한 친구와 같이 참예수교회 부산교회로 갔습니다.

    ♦  첫 예배, 기도소리에 놀라다

    평일이었지만 교회는 청년들이 많이 있었고 처음 보는 저에게 너무나 친절하였습니다. 천사가 있다면 이럴까 싶을 정도로 다들 너무 착하고 순수하였고 같이 있으니 마음이 평안하였습니다. 집에 오기 싫을 만큼 너무 따뜻한 곳이었고 헤어질 때 성도님들이 저와 친구에게 금요일에 꼭 다시 오라고 하셨습니다.

    오빠는 복귀했고 저는 약속대로 금요일에 친구와 교회를 갔습니다. 저녁 예배에 참석했고 기도 시작하기 전 다들 저를 쳐다보시는 것 같았습니다. 오빠가 아무런 말도 해주지 않았기 때문에 저는 아무것도 모른 채로 성도 분들이 하는 것을 보고 두 눈을 감고 무릎을 꿇고 있었는데 갑자기 천둥번개 치는 것 같이 너무 무서운 소리가 들렸고 눈을 뜨면 눈앞에서 뭔가가 ‘휙휙’ 지나갈 것만 같아서 눈도 못 뜨고 ‘어떻게 하지, 그냥 몰래 지금 집에 갈까 말까?’ 하며 짧은 시간 엄청난 고민을 하였습니다. 그러던 중 우리 오빠가 다니는 곳인데 이상할 리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빠는 학교, 학원, 집, 항상 똑같은 패턴에 살면서 부모님 속을 썩인 일이 한 번도 없는 똑똑하고 착한 오빠였기 때문에 그런 오빠가 나를 이상한 곳으로 데려왔을 리가 없고 그런 오빠를 믿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예배 말씀은 당연히 귀에 안 들어왔고 어떻게 집에 왔는지도 모르겠지만 성도님들이 내일(안식일) 청년반 예배에 꼭 오라고 하셨습니다.

    ♦  예배 중에 은혜와 감동이 넘치다

    교회를 가려면 저희 집은 시골이여서 버스도 한 시간에 한 대 다녔고 그걸 놓치면 마냥 다음 버스를 기다려야 했습니다. 교회까지 한 시간 반 정도 걸렸지만 교회를 나가는 그 시간이 힘들지 않았고 멀다고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청년반 예배를 드리면 찬양을 듣던 중 저도 모르게 눈물이 흘렀습니다.

    마음이 지쳐서 기도 할 수 없고 눈물이 빗물처럼 흘러내릴 때 주님은 우리 연약함을 아시고 사랑으로 인도 하시네 누군가 널 위하여 누군가 기도하네 내가 홀로 외로워서 마음이 무너질 때 누군가 널 위해 기도하네

    제 상황과 딱 맞는 그런 찬양이었습니다. 너무 힘들었고 너무 외로운데 하나님이 나의 연약함을 아시고 위로해 주신다고 하니 눈물이 하염없이 나왔습니다.

    하나님은 너를 지키시는 자 너의 우편에 그늘 되시니 낮에 해와 밤에 달도 너를 해치 못 하리 하나님은 너를 지키시는 자 너의 환난을 면케 하시니 그가 너를 지키시리라 너의 출입을 지키시리라 눈을 들어 산을 보아라. 너의 도음 어디서 오나 천지 지으신 너를 만드신 여호와께로다

    들으면서 그냥 엉엉 울었던 것 같습니다. 이후에도 화요일, 금요일, 토요일 할 것 없이 매일 교회에 나갔습니다.

    ♦  성령을 받고 싶다

    그러던 중 구원을 받으려면 성령을 꼭 받아야 된다고 목자님도 전도자님도 말씀하셨습니다. 알겠다고는 했지만 구원에 대해서 천국에 대해서 관심이 없었습니다. 그건 내가 죽기 전 너무 먼 훗날 이야기 같았고 저는 오로지 지금 내 상황, 이 상황에서 벗어나고 싶을 뿐 이였습니다. 평일에 교회가면 언니, 오빠들이 항상 있었고 매일 저를 위해 성령으로 기도해주었기 때문에 내가 성령을 받아야겠다는 생각보다 성령 받은 사람들에게 지금처럼 기도부탁을 하고 내 기도는 안 들어 주셔도 성령으로 기도하는 분들의 기도는 왠지 하나님이 들어 주실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기도 부탁을 할 때 사실 집 안 사정에 대해서 말하기도 부끄럽고 그때는 어렸기 때문에 내가 진짜로 원하는 기도부탁을 솔직하게 말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냥 저를 위해 기도해 달라고만 부탁을 하였고 그런 상황이 너무 답답했습니다. 매일 저도 기도를 하는데도 변화가 없었습니다. 부모님은 항상 다투셨고 내 앞길은 막막하고 내가 성령으로 기도하지 않아서 내 기도는 안 들어주시나 하는 생각이 문뜩 들었습니다.

    매일 집에서 성경을 읽고 기도를 드렸습니다. 구약은 읽어도 무슨 말인지 전혀 모르겠어서 신약만 읽었습니다. 한글로 써 있는데 왜 이렇게 이해가 안 되는지 무슨 말인지 모르겠지만 매일 읽었습니다. 모든 예배도 참석을 하였고 특히 청년반 찬양예배 시간이 되면 눈물이 하염없이 흘렀습니다. 왜 이렇게 눈물이 흐르는지 알 수 없었고 마음은 누군가가 어루 만져주는 것 같이 아주 따뜻해졌습니다. 눈에선 수도꼭지 틀어놓은 것처럼 계속 눈물이 흘러서 옆 사람이 쳐다볼까봐 빨리 눈물을 닦았고 찬양이 끝나면 또 언제 그랬냐는 듯 눈물이 딱 멈추었습니다. 한 달 정도 그런 증상이 계속 있었습니다. 어느 날 청년들이 성령을 받은 간증을 말하기 시작했습니다. 듣던 중 나도 성령을 받아야겠다는 결심이 들었고 지금 기도를 하면 받을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함께 있던 청년들과 예배당에 가서 기도를 시작했습니다.

    ♦  성령을 충만히 받다

    구하라 그러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러면 찾을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러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 구하는 이마다 얻을 것이요 찾는 이가 찾을 것이요 두드리는 이에게 열릴 것이니라 (7: 7-8)”

    기도 시작과 동시에 눈물이 펑펑 쏟아졌고 ‘할렐루야’를 외치면서 마음으로는 ’하나님, 오늘 성령 안주시면 저 집에 안 갈거에요, 주실 때까지 기도할거에요‘ 라면서 정말 간절하게 기도를 했습니다. 저도 성령으로 기도하고 싶고 다른 사람에게 솔직하게 말할 수 없는 제 기도를 하나님께 말하고 싶다고 눈물 콧물 흘리면서 엉엉 울며 기도했습니다. 여태 지은 죄 또한 용서해 달라고 회개도 하였습니다. 누가 보든 상관없었고 오로지 성령을 받고 싶었습니다. 찬양 부를 때 내 마음이 따뜻해졌던 것과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살면서 한 번도 느껴보지 못한 평안하고 기쁜 감정이 생겼고 손이 떨리고 몸이 떨리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생각해도 너무 충만하게 받는 거 아닌가 싶을 정도였습니다. 드디어 성령을 받는 건가 하는 순간 혀가 말리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런데 기도할 때 할렐루야를 하라는 것 까지는 들었던 거 같은데 그 이후에 어떻게 하라는 건지를 못 들어서 ‘왜 내 혀가 이렇게 말을 안 듣지. 나는 할렐루야를 해야 하는데 혀가 자꾸 말리네. 안 되는데 나는 할렐루야를 해야 되는데’라며 이런저런 생각이 들어 기도에 집중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마음에 두려움이 생기면서 ‘이게 성령이 맞나’라는 의심까지 생겼습니다. 그래서 기도를 멈추었습니다.

    제가 성령을 받은 걸로 생각한 형제님이 목자님을 모시고 오셨고 저에게 어떠냐고 물어보셨으나 저는 잘 모르겠다는 대답만 하고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저는 하늘을 나는 것 같이 발이 제 발이 아닌 것처럼 둥실둥실 떠다니는 것 같은 경험을 했고 마음엔 평안함과 기쁨이 넘치고 얼굴엔 웃음이 끊이질 않는 경험을 하였습니다. 내가 왜 이러지 생각하며 이상하지만 너무 좋았고 ‘아! 내가 아까 받은 것이 성령이 맞았구나!’하며 집에 도착하자마자 기대를 가지고 기도를 했습니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손의 떨림도 없고 혀도 안 말리고 아무런 느낌도 변화도 없었습니다. 허탈해 하던 중 야고보서 1장 6절 “오직 믿음으로 구하고 조금도 의심하지 말라”는 말씀이 생각이 났고 ‘아, 내가 의심을 해서 하나님이 다시 가져가셨나보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자리에서 눈물로 기도를 하였고 이후에도 매일 성경 읽고 기도를 하니 어느 순간 방언이 나왔고 성령을 받았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는 성경책을 펼쳤는데 너무 놀랍게도 어제까지 읽어도 이해가 되지 않던 말씀이었는데 성령을 받고 읽는 성경은 너무나도 이해가 잘 되었습니다. 사도행전 2장의 내용이었습니다. 오순절 날 성령이 강림한 부분을 읽었는데 어떻게 이럴 수가 있는지, 성경에 나온 성령을 지금 내가 똑같이 받았다는 사실이 너무 신기하고 놀라웠습니다. ‘진짜 하나님이 계시구나! 진짜구나!’하며 너무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러면서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신 것도 맞고 예수님이 나를 위해 돌아가신 것도 맞고 마지막 때에 심판 하시는 것도 맞겠구나 하며 성경의 모든 말씀이 믿어졌습니다. 이건 진짜다! 이 놀랍고 기쁜 소식을 뛰쳐나가 전하고 싶었지만 가족에게도 그 누구에게도 내가 성령을 받았다고 하나님이 진짜 계시다고 말하지 못하였고 성령 받았음을 가족에게 축하받지 못하는 현실에 슬픈 마음이 들었습니다. 세상에서는 이렇게 보잘 것 없고 아무도 관심을 주지 않는데 그런 나를 하나님이 택하셨구나! 이 세상에 많은 아니 우리 동네 사람 중에서 하나님의 자녀가 된 사람은 오빠 빼고 나뿐이라는 사실이 너무나 신기하고 감사했습니다. ‘어떻게 나를 아시고 택하셨을까 나의 슬픔과 아픔을 아시고 고통 속에 함께하시며 지켜보고 계셨다니’ 내 기도를 듣고 계셨고 내가 성령받기를 누구보다 기다리신 분이 하나님이란 사실을 깨닫고 감사의 눈물이 흘렀습니다. 이제 내 삶의 주인은 하나님이 되었고 말씀을 더 가까이하고 하나님을 더욱 사랑하여야겠다고 다짐하게 되었습니다.

    야곱아 너를 창조하신 여호와께서 이제 말씀 하시느니라 이스라엘아 너를 조성하신 자가 이제 말씀 하시느니라 너는 두려워 말라 내가 너를 구속하였고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나니 너는 내 것이라 네가 물 가운데로 지날 때에 내가 함께할 것이라 강을 건널 때에 물이 너를 침몰치 못할 것이며 네가 불 가운데로 행할 때에 타지도 아니할 것이요 불꽃이 너를 사르지도 못하리니 대저 나는 여호와 네 하나님이요 이스라엘의 거룩한 자요 네 구원자임이라…”(43:1-3)

    ♦  하나님의 자녀가 된 후 부모님의 핍박이 시작되다

    이후 저는 세례를 받았고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 하나님의 진정한 자녀가 되었습니다. 시간이 흘러 저는 대학생이 되고 졸업반이던 저는 교회 일을 하며 하루하루 아주 바쁘게 보내었습니다. 그런데 그런 저를 못마땅해 하시던 부모님께서 핍박을 하기 시작하셨습니다. 취업을 하지 않고 교회만 다니고 있는 모습이 부모님 보시기에 한심하였나 봅니다. 태풍이 불던 날, 아빠가 저를 불러서 앞으로 교회를 나가지 말라고 화를 내셨고 집에 있던 성경책을 비롯해서 교회관련 서적들은 모조리 마당에다 버리셨습니다. “교회 나갈꺼냐, 안 나갈꺼냐” 화를 내시며 말씀하시는 아빠가 무서웠지만 순간 성령이 함께 하신다는 생각에 두려운 마음 보다 담대한 마음이 생겼습니다. 교회를 안 나가겠다고 거짓말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 자리에 함께 하고 계시고 그 순간 부인하면 잠시 평안해질 수는 있겠으나 아빠보다 하나님이 더 두렵고 무서운 분이라는 걸 알고 있고 그런 하나님 앞에 죄를 짓고 싶지 않았습니다. 결국 바람도 많이 불던 날씨에 반팔, 반바지에 슬리퍼를 신고 집에서 쫓겨 난 제 모습은 처량하였지만 마음이 한 없이 기쁘고 웃음이 나왔습니다. ‘하나님 보셨지요? 저 하나님을 부인하지 않았습니다.’라는 고백과 함께 하늘을 보니 반짝이는 별이 수 없이 많았고 마치 하나님이 저와 함께 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 주시는 것만 같았습니다. 하나님은 나를 정말 사랑하시는구나.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나님! 이 시련을 겪고 나면 제 믿음이 또 성장해있겠지요!’ 언제일지는 모르겠지만 시간이 지나 이 순간을 웃으며 간증하는 날이 오면 좋겠다 라고 생각하였습니다.

    ♦  기도 응답을 받다

    이후에도 부모님의 핍박은 계속 되었습니다. 교회는 나가고 싶고 부모님은 계속 힘들게 할 텐데 어떻게 할까 하며 간절히 기도를 했습니다. ‘하나님, 저로 인해 부모님이 하나님을 욕하게 될까 무섭습니다. 부모님이 하나님을 욕하여 죄를 지으실까 겁이 나고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제가 부모님께도 기쁨이 되고 하나님께도 기쁨이 되는 삶을 살았으면 좋겠습니다.’라며 간절히 기도를 하였습니다. 다음 날 교회 언니로부터 연락을 받았습니다. 언니가 일하는 곳에 선생님을 구하니 저 보고 지원해 보라고 하였습니다. 어제 기도를 하고 오늘 이런 전화를 받으니 너무 신기하였습니다. 관련 학과도 나오질 않았는데 내가 될까 걱정 반 기대 반 마음으로 기도하며 면접을 보았고 바로 다음날부터 교육을 받으란 말과 함께 합격을 하였습니다. ‘와! 놀랍다! 하나님이 바로 응답해 주셨구나!’ 너무나 기뻤습니다. 안식일을 지킬 수 있는 곳에 취업도 했고 내가 해야 할 일을 잘하면서 교회를 나가면 부모님도 아무 말씀 안하실 것 같았습니다. 지혜를 주시고 기도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렸습니다. 이후론 부모님이 지금까지도 교회 나가지 말란 말씀을 단 한 번도 안하셨습니다.

    ♦  부모님을 전도하고픈 마음이 생기다

    취업을 하고 부모님의 다툼도 점점 줄었으나 경제적으로 부모님이 힘들어 하는 모습이 마음 아팠습니다. 기도할 때 이 전의 삶처럼 좋은 것을 달라 구하지 않았고 다만 부모님 건강 위해서 기도를 드렸습니다. 이렇게 이 땅에서 고생만 하며 살다 돌아가시면 안 된다는 생각에 한없이 눈물이 났습니다. 하나님께서 인도하셔서 부모님도 하나님을 믿었으면 좋겠다는 기도가 나왔습니다. 다투시는 부모님이 한 때는 너무 미웠으나 이제는 그런 부모님이 너무 안쓰러웠고 나는 하나님을 믿어 힘들 때 마다 이겨낼 수 있으나 부모님은 그렇지 않았기 때문에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있기를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약 3년간 힘든 시간을 보내고 난 뒤 하나님께서 복을 주셨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전 보다 더 많은 물질을 채워주셨고 가정이 평안해졌습니다. 부모님 전도는 아직 되지 않았지만 하나님께서 함께 해주실 것을 기대하며 여전히 구하고 있습니다.

    ♦  모든 것이 주님의 은혜이다

    믿지 않는 가정에서 하나님을 믿는 다는 것이 힘이 들었고 눈물도 많이 흘렸지만 어떠한 순간에도 하나님을 떠나지 않고 부인하지 않았던 이유는 제가 성령 받았을 때 그때의 충만함이 늘 생각이 났고 힘이 들 때 마다 하나님께서 성령 받았을 때를 생각하도록 도우셨습니다. 성령 받고 성경책을 읽었을 때 그 놀라웠던 감정들, ‘하나님이 진짜 계시구나!’라고 깨달았던 순간을 늘 상기시켜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함께 해주셔서 믿음 안에서 결혼을 하고 자녀가 있는 지금, 결혼 생활에서도 많은 시련과 아픔이 있었으나 지나고 보니 모든 것이 하나님의 계획아래 이루어졌고 성령께서 함께 하시고 지금까지 이끌어주셨음을 깨달았습니다. 지금은 아들도(초4) 작년에 성령을 받아 저희 가정은 힘들거나 즐겁거나 주를 의지하고 기도하려고 힘쓰고 있습니다. 주님의 은혜입니다. 이제는 저와 함께 하신 하나님을 많은 사람에게 전하고 싶습니다. 말씀에 순종하고 이웃에게 복음 전하며 사는 삶을 하나님은 더욱 기뻐하시고 그것이 나에게 원하시는 모습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리하여 하나님 나라에 넉넉히 들어가고 싶은 소망이 생겼습니다. 우리 성도님들 또한 그러시리라 믿습니다.

    그러므로 형제들아 더욱 힘써 너희 부르심과 택하심을 굳게 하라 너희가 이것을 행한즉 언제든지 실족지 아니하리라 이같이 하면 우리 주 곧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원한 나라에 들어감을 넉넉히 너희에게 주시리라(벧후1:10-11)”

    주님의 인자하심과 내게 행하시는 모든 기적들에 감사와 영광을 드립니다. 이것으로 간증을 마치겠습니다.

    <가족들과 함께 한 김정* 자매님>

  • [교회 행사] 아주 특별한 봄소풍

    [교회 행사] 아주 특별한 봄소풍

    할렐루야!

    코로나19로 많은 행사가 중단되었다가 3년 만에 봄 소풍을 계획하니 기쁘고 설렜습니다. 경로여행과 봄 영은회 일정을 마치고 계획하다보니 다소 늦은 감은 있었지만, 5.28(일)에 광명 쌈지공원으로 봄 소풍을 가기로 하였습니다. 오랜만의 행사에 어린아이들은 즐거운 놀이를 하고 마음껏 뛰어놀 생각에 설레고, 어르신들은 특별한 음식으로 성도님들의 입을 즐겁게 해줄 마음에 기대하며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예상치 않게 금요일 밤부터 시작된 비는 그칠 줄 모르고 일기예보도 며칠간 계속 비가 올 것이라고 했습니다. 금요일 저녁 긴급임원회의를 하였고 실내에서 소풍을 진행 하는 것으로 결정했습니다. 봄 소풍 기획을 맡은 여호수아회 형제님들도 덩달아 마음도 몸도 바빠지는 안식일 이었습니다. 지난 12월 말 송년행사를 하면서 4층에서 전성도가 레크레이션을 해 본 결과 4층은 부적합 하다고 생각해서 3층 예배당을 활용해 보기로 했습니다. 안식일 오후의 모든 일정을 마치고 예배당 의자를 양쪽 옆 벽면으로 나누어 배치하자 공간이 확보 되었습니다. 예배당 내에서 할 수 있는 게임을 시연해 보면서 지혜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렸습니다.

    아침 10시부터 성도님들이 모이기 시작했고 우리 교회 최연소 4살 어린이부터 최고령 모친까지 모두 한 자리에 모여 봄 소풍이 시작되었습니다. 먼저 율동도 하면서 기쁨 가득한 찬양시간을 가졌습니다.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어찌 그리 선하고 아름다운고’라는 시작예배의 말씀이 성도들의 마음에 감사하는 마음을 담게 하셨습니다.

    다윗과 요나단 두 팀으로 나누어 진행된 게임에서는 열띤 응원도 함께하고 색판 뒤집기, 주사위 놀이, 줌인. 줌아웃 게임, 탁구공 바구니에 넣기 게임을 하다 보니 1시간 30분이 훌쩍 지나고 점심시간이 되었습니다. 소풍을 실내에서 진행 한다는 소식에 다소 실망하고 기대하지 않았던 성도님들 모두 깜짝 놀랄 정도로 즐거운 오전 레크레이션 시간을 보냈습니다.

    점심식사 시간은 더 놀랄 수밖에 없었는데요. 평소 안식일 점심식사 준비했던 음식의 몇 배의 화려한 식사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각자 가정에서 성도님들께 대접할 음식을 준비해왔는데요. 목자님의 표현을 따르자면 오성급 호텔에 나올만한 음식이라고 하셨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치킨부터 특별한 곳에 가야 먹을 만한 연어초밥까지 종류가 너무 많아서 커다란 뷔페접시에 다 담을 수가 없을 정도였습니다. 안양교회에서는 1년에 두 번 정도 이렇게 야외행사를 할 때면 각 가정에서 음식을 준비해 와서 서로 나누고 베풀며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호텔식 점심을 먹고 오후에는 소풍의 하이라이트 보물찾기 시간이 시작되었습니다. 3층과 4층에 나누어서 숨겨 놓은 보물을 찾아서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보물 선물을 발표하는 황철 형제님의 입담에 모두 ‘하하호호’ 웃음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봄 소풍에 함께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기도를 하고 마쳤습니다. 이번에는 실내에서 하게 되었지만 많은 성도님들의 참여로 더욱 뜻깊고 은혜로운 시간이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펼쳐주신 자연에서 함께하지 못해서 아쉬울 것이라 생각했는데, 안양교회 최초로 실내에서 소풍을 진행해 보니 주님 안에서 한 가족인 성도님들과 함께라면 어디서나 즐겁고 행복하다는 것을 알게 된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마음껏 웃고 마음껏 응원하며 사랑을 나누고 음식을 나누는 아주 특별한 봄소풍을 허락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글| 이해란 교무

  • [교회 행사] 경로여행

    [교회 행사] 경로여행 <파주 벽초지 수목원과 마장호수>

    할렐루야! 안양교회에서는 어버이날을 맞이하여 2023년 4월 30일(일요일), 70세 이상 어르신들을 모시고 경로여행을 다녀왔습니다. 화창하고 시원한 날씨를 허락해 주시고 구도자 2명도 함께 할 수 있어서 더욱 뜻깊고 감사한 행사였습니다. 매년 안양교회에서는 믿음의 선배이자 교회를 위해 사랑과 기도로 힘을 보태시는 어르신들을 모시고 경로여행을 마련합니다.

    먼저 파주 벽초지 수목원에 도착하여 간단한 예배를 드렸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만물에 감사하고 오늘 하루 함께 하여 주심을 기도드렸습니다.

    마침 수목원은 봄꽃축제가 진행 중이라 튜립, 크로커스, 수선화, 아이리스 등을 비롯해 많은 야생화 꽃들로 눈 호강을 할 수 있었습니다. 예쁜 꽃들과 함께 사진 찍는 모습들이 모두 아름답고 즐거워 보이셨습니다.

    어느덧 정오가 되어 수목원 근처 능이버섯 오리 백숙집에서 맛있는 점심 식사를 했습니다. 미리 좋은 방을 예약해 놓으셔서 저희 교회 식구들만 오붓하게 즐거운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다음 장소는 수목원에서 차로 20분 거리의 마장호수였습니다. 유명한 여행지라 사람들이 꽤 많았습니다. 이곳은 수목원 분위기와는 다르게 탁 트인 호수와 산의 전경들, 그리고 시원한 바람마저 불어 주어 자연을 느끼며 산책하기에 너무 좋은 곳이었습니다.

    이곳의 유명한 출렁다리는 220미터나 되었는데요, 허리나 무릎이 안 좋은 분들도 계셨지만 한 사람도 빠짐없이 모두 무사히 건넜답니다. 도착 후 야외 카페에서 차를 드시며 담소도 나누시고 목자님께서는 구도자분들께 신앙적인 권면을 하시기도 했습니다.  이번 경로여행의 모든  일정을 형통케 하시고 서로 사랑의 교제로 기쁨 나눌 수 있게 함께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글| 백현 자매

  • [신앙의 향기] 시

    [신앙의 향기] 시 <윤성희 자매님>

    항상 묵묵히 예배와 기도에 힘을 쓰시며 신앙의 본을 보여 주시는 윤성희 모친님의 시 두 편을 소개합니다.

    1. “나의 영원하신 기업” 은 찬송가 곡에 맞춰 쓰신 시입니다.

    2. “미혹 된 갈매기 떼”는 2016년 5월 강화섬 경로여행 때 쓰신 시입니다.

     

    1. 나의 영원하신 기업

    하나님의 사랑으로   구원 받은 이몸이

    예수님의 십자가길 따라 가게 하소서

    예수님 따라서 예수님 따라서 

    험한 길도 갈 수 있게 주여 동행하소서

     

    하나님의 영광의 빛 찬란하게 빛나고

    사모하던 나의 주님 마주  뵐 수 있는 곳

    그곳을 향하여 그곳을 향하여

    가는 걸음 걸음 마다 주여 동행하소서

     

    2. 미혹 된 갈매기떼

    사람들 손에 있는 먹이 찾아

    뱃전으로 몰려드는 갈매기떼

    이것은 창조주의 뜻이 아니거늘

     

    너는 사람들 손에 잡힌 과자 부스러기에 미혹되어

    너를 병들게 하지 말아라

     

    이세상 많은 사람들도

    세상이 주는 달콤한 미혹에 빠져

    하나님을 떠나 몸과 영혼이 병들었구나

     

    창조주께서 네게 주신

    탄력있는 회색빛 날개로 비행하여

    날카로운 눈으로 포착하고

    강한 부리 자맥질치여 얻은 먹이 입에 물고

    창조주 하나님께 감사 드려라

    하나님의 섭리 안에 있음을 만족하여라

     

  • [교회 행사] 안양교회 청년부 성경캠프 ‘미디어 절제’

    [교회 행사] 안양교회 청년부 성경캠프 ‘미디어 절제’

    [교회행사] 안양교회 청년부 성경캠프 (미디어 절제)

    일시 : 2023. 3.11()-12() 12

    1.행사 의도

    작년부터 교사들이 청년들의 미디어 절제에 대하여 고민하던 참에 목자님께서는 2023년에는 미디어 절제를 목표로 챌린지를 해보는 것이 어떻겠냐고 제안해 주셨습니다. 이후 가장 좋은 시기라고 생각했던 학생부 영은회가 끝난 날부터 시작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것이 처음이다 보니 쉽지가 않았습니다. 어떤 친구는 목표를 너무 과하게 설정하기도 하고 어떤 친구는 항상 목표치를 꽉 채워 사용하려다 보니 결국 초과해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새 학기가 시작 된지 얼마 안 된 3월 시점에 성경캠프를 통해 미디어 챌린지를 중간점검하고 다시 한번 동기부여를 하는 시간을 갖게 되었습니다. 

    2. 행사 진행

    성경캠프는 토요일 저녁부터 1박 2일로 진행되었습니다. 첫째 날에는 그리스도인으로서 미디어를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에 대하여 목자님의 강의를 먼저 듣고, 지난 챌린지 기간에 각자가 미디어 절제를 얼마나 잘 했는지, 어떤 점에서 어려웠는지 피드백을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둘째 날 오전에는 조별로 질문지에 있는 질문을 나누며 미디어 절제의 어려운 점과 절제 성공경험 및 효과적인 방법에 대해 나누고 그 내용을 조별로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어떻게 하면 우리가 미디어 절제를 더 잘 할 수 있는지 마음가짐도 돌아보고 방법론적인 내용도 고민하는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오후에는 그동안 고민했던 내용을 정리하면서 그 가운데 깨달은 것들을 산출물을 만들어보는 활동시간을 가졌습니다. 학생들에게 영상, 포스터, 문학작품(시) 이 세 가지의 선택지를 주었는데 문학작품을 아무도 선택하지 않아 영상, 포스터 두 팀으로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영상 팀은 촬영만 당일에 하였고 편집은 추후에 마무리 하였습니다. 활동이 끝나고 학생들의 포스터에 담긴 의미를 나누고 마지막으로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는 기도회로 마무리했습니다.

    3. 행사 결과

    교사진들은 성경캠프 때 고민했던 내용들을 어떻게 실질적으로 반영할지 고민하고 검토 중에 있습니다. 평소 미디어 챌린지는 각 반별로 인증을 통해서 관리하고 있는데 전보다는 청년들이 미디어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살아가려 하고 미디어를 할 시간에 말씀을 읽거나 기도를 하는 등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일들을 찾아서 하고 있습니다. 또 감사한 것은 청년들뿐만 아니라 교사들 역시 자신을 많이 돌아보게 되는 계기도 되었습니다. 앞으로 우리 안양교회 청년들이 미디어에 마음을 뺏기지 않고 하나님만을 바라보며 세상과 구별되어 승리하며 살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또한 유익한 이 행사를 허락해 주시고 함께 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드립니다.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롬12:2)”

    글| 노창준 형제

  • [성도 소개] 대학 새내기 오다* 자매님을 소개합니다!

    [성도 소개] 대학 새내기 오다* 자매님을 소개합니다!

    올해 대학 새내기이자 <소금처럼> 편집자로 봉사하게 된 오다* 자매님을 소개합니다. 항상 에너지가 넘치고 맡겨진 일에 열정을 다하는 자매님과의 인터뷰를 시작해 보겠습니다.

    Q1. 대학 입학을 축하하며 올해 대학 새내기가 된 소감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어렸을 때부터 항상 바라왔던 순간이 성인이 되는 거였는데, 성인이 되었다는 의미에서 대학생이 된 것이 감회가 새로운 것 같아요. 고등학생 시절에 비해 더 많은 자유와 동시에 더 많은 책임이 주어진다는 의미이니, 자유로부터 오는 설렘과 동시에 이제는 가볍지만은 않은, 그러니까 더 책임감 있는 행동을 해야겠다는 경각심이 먼저 들었습니다. 그리고 ‘성인’은 20살이 되면 자연적으로 주어지는 칭호지만, ‘어른’은 경험과 이로부터 얻은 삶의 지혜를 갖춰야 얻을 수 있는 칭호라고 생각하는데요. 그래서 어린아이에서 벗어나 ‘어른’이 되기 위해 머리로만 알지 말고 더 많이 경험하고, 그로부터 더 많이 배워야겠다는 목표를 세워봤습니다. 일단은 이게 목표인데, 이를 이루기 위한 계획은 너무 많아서 이 자리에서 다 이야기할 수는 없을 것 같아서요. (웃음)

    Q2. 지난 고3 겨울방학은 총회 행사가 줄지어 있었죠? 체력적으로 힘들긴 했지만 유익한 시간도 되었을 것 같은데, 어땠었나요?

    정말 많은 행사였죠. 참여한 행사명만 읊어보자면, 12월에 있던 대학부영은회, 1월 1일부터 시작한 단기신학, 고3수련회, 학생부 영은회 그리고 2월에 교사훈련학교가 있는데요. 이 행사가 끝이 나니 겨울이 다 지나 봄이 왔더군요.

    사실 각 행사의 주안점이 달라서 행사에 따라 소감도 전부 다른데, 공통된 소감과 제게 특별했던 행사의 소감만 조금 자세하게 나눠보겠습니다. 먼저 공통된 소감은 하나님의 나라는 이 땅에 이미 세워졌다는 것입니다. 바로 교회에서요. 또래들, 같은 신앙 안에 있는 믿음의 선배들 후배들과 교제를 하면서 하루 종일 찬양하고 기도하고 말씀을 읽으면서 느낀 것은 육체의 피곤함이 아닌 이 순간이 영원하기를 바라는 소망이더라고요. 하나님께서 그렇게 축복된 시간을 원래 죄인 되었던 제게 허락해주심에 감사했고 천국을 이 땅에 이루어 주심에 참 감사했습니다.

    이 외에 개인적으로 더 많은 것을 느꼈던 것은 단기신학과 고3 수련회였는데요. 단기신학에서는 내가 머리로는 하나님의 사랑을 알고 있다고 생각했으나 진정 마음으로 하나님의 사랑을 모른다는 것, 마음에 하나님의 사랑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고3 수련회에서는 그 연장선상으로 삶의 현장에서 내가 알고 있는 하나님의 성품과는 반대되는 면모가 드러나게 되었는데, 덕분에 제 영성이 아직도 갈 길이 먼 것을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 홍영석 목자님께서 진정한 은혜는 죄인임을 알게 하시는 거라고 하셨는데, 그 말씀에 따르면 저는 이 두 행사에서 가장 값진 은혜를 얻었습니다.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Q3. 원하는 대학에 합격했는데, 고등학교 수험 생활은 어떠했는지 궁금합니다.

    저는 고등학교 1학년부터 3학년까지 3년간 수시와 정시를 모두 준비하면서, 두 가지 내용을 꼭 믿으려고 했고 세 가지를 꼭 실천하려고 했는데요. 그래서 이 자리에서는 이것들을 소개해 볼게요.

    먼저 믿으려고 노력했던 첫 번째 내용은 하나님께서는 내게 가장 선한 방향대로 일하신다는 거였어요. 많은 사람들은 과정에는 최선을 다했음에도 결과가 좋지 못할 때 쓰린 속을 달래며 단지 어쩔 수 없지 하며 넘어가죠. 그러나 저는 신앙인이라면 체념적 태도가 아니라, 어떤 방식으로 역사할지는 모르나 결국에는 내게 가장 좋은 방향으로 역사할 것을 믿고 감사하는 것이 올바른 태도라고 생각했어요. 실제로 나쁜 결과가 나오면 인간적인 마음에 서운했지만 그 때에는 먼저 과정에서 최선을 다하지 않은 것이 있는지 점검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심은 대로 거두게 하시는 분이기에 노력하지 않은 것에 대한 결과는 수용해야 하는 것이니까요. 그렇게 객관적으로 점검해도 내 노력에 비해 결과가 좋지 못하다고 생각이 되면 기도하고 주님의 위로를 구하면서, 이 모든 일은 주께서 내게 가장 선한 방향대로 일하시는 과정 중에 있음을 믿으려고 했어요.

    두 번째로는 우리는 세상에 속한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믿었어요. 제 생각에 공부를 필사적으로 하는 것은 신앙인으로서 그렇게 바람직한 태도는 아니라고 생각하는데요. 필사적인 공부가 모호하다면 예를 들어 볼게요. 제 주변에는 끼니를 두 끼씩 굶거나 커피를 씹으며 밤을 새서 필사적으로 공부를 하는 친구들이 많았는데요, 이 정도가 필사적인 공부가 되겠죠. 때로는 저 또한 막연한 불안함에 나도 저렇게 필사적으로 간절히 공부해야 하나 생각하게 됐는데 그러다 보니 교회에서 쓰는 시간이 가끔은 아깝게 느껴지기도 했어요. 그러나 이런 생각은 사단이 준 것이며, 내 정체성으로 우선되어야 할 것은 학생보다 그리스도인임을 깨달았습니다. 그 이후에는 기도로 마음을 다스리며 교회에 있는 동안에는 세상 생각을 하지 않으려고 했는데요. 대신에, 교회에 있지 않는 기간 동안에는 최대한 효율을 발휘해 공부에 집중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필사적으로 하지 않았다는 것이 부지런히 하지 않았다는 것과는 다릅니다. 공부는 열심히, 부지런히 했지만 공부에 지나치게 신경을 쓰면 이것이 또 하나의 우상이 될 수 있음을 알고 경계하는 태도를 가지려고 노력했다는 것이 의미예요.

    세 가지 실천 사항 중 첫 번째 그리고 두 번째는 매일 말씀을 읽고 기도하는 거였어요. 저 같은 경우에는 잠이 많아서 새벽 일어나 기도하기는 너무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대안책으로 아침에 등교 후 아침 자습시간에 조용한 공간을 물색하여 거기서 학생부 밴드에 올라오는 매일 양식을 읽고 묵상하고, 10분간 방언으로 기도를 했습니다. 사실 수험생활이라는 환경에서 말씀과 기도를 하지 않으면 신앙이 유지되기는커녕 뒷걸음치기 십상이거든요. 따라서 필사적으로 해야 하는 것이 있다면 공부도 그 무엇도 아닌 말씀묵상과 기도라고 여전히 생각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세 번째는 본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인데요. 고3은 수험기간이기도 하지만, 학생부 그리고 아동부 내에 수많은 동생들을 두게 되는 기간이기도 합니다. 동생들의 기준이 보통 연장자에게 맞춰진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고3은 개인적 차원에서도 그렇지만, 보다 넓은 시야에서 생각했을 때 모범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저는 고3을 시작할 때 고3이라는 힘든 상황에서도 예배 드려야 하고, 매일 말씀을 읽어야 하고, 매일 기도를 하며 학생의 본분을 다해야 한다는 것을 삶으로 보여줄 기회라고 여겼습니다. 그랬기 때문에 공동체를 생각하는 더 큰 책임감이 신앙생활에도 수험생활에도 동기가 되어 그 기간을 이겨낼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Q4. 네, 신앙적으로 잘 키우신 다은 자매님의 부모님들이 궁금해지는데요. 어떤 신앙적 영향을 받았을까요?

    저는 부모님의 삶과 살아가는 동안 내리신 믿음의 선택들, 그리고 그 결과를 보면서 하나님은 살아 역사하시며 하나님 안에서 사는 삶이 진정 행복한 삶임을 느낄 수 있었어요.

    부모님께서는 결혼을 할 때도 외모나 경제력 등 다른 외적인 조건을 보고 결혼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에 맞는 믿음 안에서의 중매결혼으로 결혼하셨어요. 직장을 선택할 때에도 그 무엇보다 신앙생활을 우선하여 선택하셨고, 이사를 갈 때에도 교회와 가까울 것을 가장 큰 조건으로 삼아 이사를 결정하셨고요. 가정에서는 좋은 부모로서 자녀를 하나님의 말씀대로 훈육하시고 어렸을 적에는 온 가족이 모여 성경을 읽고, 좀 더 컸을 때에는 둘씩 성경을 읽었으며, 지금은 온 가족이 일요일에 가정예배를 드리며 가정이 작은 교회로 설 수 있도록 힘쓰셨어요. 그리고 교회에서는 하나님의 일을 위해 아낌없이 교사로, 임원으로, 성직자로 헌신하셨습니다.

    이런 모습을 보다 보니까 저는 어렸을 적부터 부모님과 같은 삶을 살면 아쉬움이 없겠다고 생각했어요. 저도 자연스레 성경과 기도는 매일 해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했고, 모든 선택의 우선은 하나님이 되어야 하며, 교회에서 때가 되면 그리고 맡기신다면 마땅히 크든 작든 섬겨야 한다고 생각하게 되었고요. 이삭과 야곱이 그랬던 것처럼 나의 부모님의 하나님이 제 하나님이 된 거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Q5. 하나님께 받은 재능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앞으로 교회를 위해 어떤 봉사를 하고 싶나요?

    음, 과분하게도 이미 교회에서 받은 직분들이 있어서 그에 대해서 먼저 말씀드릴게요. 먼저 피아노를 조금 칠 줄 알아서 반주자로 봉사하고 있는데 교사훈련학교에서 말씀하시기를 기초 실력을 길러서 반주를 하는 동시에 나도 예배할 수 있어야 한다고 하시더라고요. 제가 아직 그 단계는 못 되어서 반주를 하면서 예배할 수 있는 단계에 이르기까지 더 훈련을 하면서 앞으로도 쭉 반주자로 봉사할 예정이에요.

    그리고 <소금처럼> 편집자로서도 봉사하고 있는데요. 원래도 디자인에 관심이 많아서 교회에 디자인이 필요할 때마다 봉사하고 있었는데, 이를 좋게 보셔서 <소금처럼>을 정기적으로 디자인하는 편집자가 되었습니다. <소금처럼> 말고도 앞으로도 교회에서 종종 디자인 은사를 요하는 일이 생길 때마다 봉사하고 싶은 마음이 있어요.

    또 아동부 인턴교사로 봉사하고 있기도 해요. 아동부 친구들을 보면 아직 저렇게 어린데 어떻게 하나님에 대해 알 수 있을까 싶으면서도 조그만 입에서 하나님을 찬양하고 믿음을 고백하는 말이 나올 때면 교사로서 책임감을 다지게 되더라고요. 또 이전에는 교사의 입장이 아니어서 미처 보지 못했던 교사 분들의 예배를 준비하는 노고와 역량이 눈에 들어오더라고요. 더 열심히 배우고 성장해서 내년에는 정식교사라는 이름이 아깝지 않은 좋은 교사가 되는 게 올해 목표예요.

    그리고 영상 편집에 관심이 있어 요즘 독학으로 조금 공부하고 있는데 우연히 총회에서 영상 편집자를 필요로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그래서 아직은 서툴지만 이후 영상편집 실력이 쓸 만하게 된다면 지교회에서든, 총회에서든 영상편집 관련해서 봉사하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Q6. 끝으로 올해 <소금처럼> 편집자로서 교회에 봉사하게 되었는데요, 앞으로의 다짐 부탁드립니다.

    <소금처럼>을 편집하는 일 또한 하나님께서 맡기신 일이잖아요. <소금처럼>을 통해 당장 오늘 전도되는 사람이 생기지는 않을 수는 있어요. 그러나 저는 이 모든 일이 분명히, 그리고 반드시 하나님의 계획안에 이루어짐을 믿거든요. 그러므로 조금이라도 진리와 참예수교회를 알릴 수 있도록 계속 기도하고 고민하며, 이후 천국에서 주께 착하고 충성된 종이라 칭찬받을 수 있도록 맡기신 일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신앙적인 마인드는 물론 열정과 은사가 많은 다* 자매님의 앞으로의 모습이 참 기대되는데요,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자녀이자 안양교회의 든든한 일꾼으로 잘 성장해 주길 바라며 인터뷰를 마치겠습니다. 

     

  • [성도 간증] 예수님을 믿음으로 얻게 된 구원

    [성도 간증] 예수님을 믿음으로 얻게 된 구원

    여호와는 나의 빛이요 나의 구원이시니 내가 누구를 두려워 하리요 여호와는 내 생명의 능력이시니 내가 누구를 무서워 하리요(27:1)”

    ◊ 안양 참예수교회로 전도

    저의 엄마는 30년 동안 잃은 양이셨습니다. 저는 어릴 때부터 친구들과 장로교회를 다니며 엄마는 교회 다니고 싶은 생각이 없으시냐고 했을 때 엄마는 교회를 다니게 된다면 어릴 적 다니던 참예수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하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그때 저는 주변에 교회가 이렇게 많은데 아무데나 가면 되지 왜 꼭 참예수교회를 고집하시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엄마는 제가 결혼하고 얼마 되지 않아 암에 걸리시면서 다시 하나님을 찾으셨습니다. 마침 외삼촌댁이 안양에 정착하시고 안양에 교회가 세워 지면서 엄마는 서울에서 2시간여를 전철을 타시고 안양교회의 예배에 참석하셨습니다. 여러 가지 고난 가운데 엄마는 믿음을 회복해 가시며 변화되어가는 모습이 제가 곁에서 보기에도 신기하고 참예수교회에는 뭔가 있나 보다 하는 궁금증이 생겨났습니다.

    저는 결혼해서 경기도 시흥에 살며 동네에 있는 감리교회를 다니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엄마는 엄마가 다니고 계신 교회에 가보자고 계속 저를 권면 하셨습니다. 저는 그때 교회를 다니기는 하였으나 신실하게 신앙생활을 하지 않고 그저 일요일에만 문화생활처럼 교회에 다니고 있었습니다. 교회는 다니고 있으나 성경적 지식도 없었고 천국에 대한 소망도 없었습니다. 그저 하나님이 막연히 계시겠거니 생각만 했지 신앙생활이나 믿음에는 확신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외삼촌과 어머니는 이왕 교회 다니려면 참 진리가 있는 곳에서 구원을 받아야 하지 않겠냐며 참예수교회에 나가자고 권면 하시고 안식일 마다 저를 데리러 오셨습니다. 저는 그때 둘째를 임신 중이었고 남편은 주말에 쉬는 직장이 아니어서 첫째 아이와 함께 몇 번 안양 참예수 교회에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을 제대로 믿기 전 저는 참예수교회에만 진리가 있다는 말씀에 교회가 다 똑같지 무슨 여기에만 진리가 있겠는가 하며 속으로 반문하였고, 방언 기도에 대한 설명을 들었지만 기도시간에 기도하시는 성도 분들이 몹시도 낯설고 이상했습니다. 이야기 나눌 때는 모두 친절하시고 평범하신데 기도하는 모습은 너무나 당황스럽고 우스꽝스러워 보이기도 했었습니다. 성령에 대해 잘 모르던 그때 저는 기도시간마다 무척 적응하기 어려웠던 생각이 납니다. 그렇게 한동안 토요일에는 안양교회를 나가고, 일요일에는 일반교회에 나가는 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시간이 길어지니 마음은 혼란스러웠고 교회를 두 군데에 걸쳐 있는 것이 답답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저는 하나님께 참예수교회가 진리가 있는 교회라고 하는데 그럼 하나님께서 제가 참예수교회에 다니도록 인도해 보세요 라는 마음으로 기도를 했습니다. 그리고 얼마 되지 않아 저는 둘째딸을 출산하였습니다.

    뜻하지 않은 시련

    첫째가 아들이고 둘째는 딸이어서 너무 기뻤고 임신기간 동안 정상이라는 소견을 듣고 무사히 출산하였습니다. 그런데 아기의 얼굴이 어딘가 달라 보였습니다. 그러나 저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였습니다. 그러나 이상하게도 주변의 반응도 그렇고 남편의 표정은 어둡기만 하였습니다. 그래도 저는 별일 아니겠거니 하고 태어난 아기와 홀가분한 마음으로 퇴원하였습니다. 그렇게 20여일이 지나고 몸이 어느 정도 회복되어 남편에게 주변 반응과 아기에 대해 이것저것 묻고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그런데 남편은 굳은 표정으로 마음 단단히 먹고 지금부터 내 얘기를 잘 들으라 하면서 우리 아기가 다운증후군이라는 장애를 가지고 태어났다고 말을 했습니다. 아기의 지능이 낮고 발달장애와 신체 합병증도 여러 가지 생길 수 있으며 오래 살 수 없을 수도 있다고 했습니다. 남편도 믿고 싶지 않아 큰 병원에 검사의뢰는 해놓았고 같이 가서 검사를 해보자는 청천벽력 같은 말을 듣게 되었습니다. 도저히 믿을 수도 믿고 싶지도 않았습니다. 내 아이가 장애를 가지고 태어난 것을 받아들일 수가 없었습니다. 세상의 어떤 말로도 표현 할 수 없는 아픔이고 절망감이었습니다. 아이를 키울 용기도 자신도 없었고 지금의 상황이 너무 무서워 피하고만 싶었습니다.

    며칠 후 유 바나바 목자님께서 저희 집에 심방을 오셨고 목자님은 하나님의 선하신 계획이 있으실 거라는 위로의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렇지만 저는 하나님은 왜 내게 이런 계획을 세우셨을까 하며 하나님을 원망 하였습니다. 그렇지만 인력으로 할 수 없는 상황에서 저는 하나님을 찾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저는 “하나님 너무 무섭고 두렵습니다. 아기가 다운증후군이 아닌 그보다 증상이 덜한 모자이크증후군만이라도 되게 해 주세요” 라며 기도하였습니다. 아기를 볼 때 마다 어디서부터 뭐가 잘못된 건가 자책하게 되고 다운증후군이라는 단어를 검색하면 온갖 안 좋은 내용들만 있어서 수십 번 마음이 무너지곤 하였습니다. 검사 결과 아이는 다운증후군이었고 그해 가을은 정말 저와 남편에게는 너무나 아픈 계절이었습니다.

    광주에서의 신앙생활

    너무나 힘들어하는 저에게 남편은 환경도 바꾸고 아기가 자라면서 재활도 하고 병원 가야할 일도 종종 생길 수 있으니 광주로 이사를 가서 친구가 소개해 주는 시간적으로 여유로운 직장을 다니고 싶다고 하였습니다. 그렇게 저희는 둘째를 낳고 3개월 후에 광주로 이사를 가게 되었습니다. 어머니는 세례도 받지 않고 저희가 지방으로 이사를 가게 되자 안타까워하시며 광주에도 참예수교회가 있다고 소개해 주셨고 당시 김한길 목자님께 저희 가정을 잘 부탁드린다고 통화도 하신 것으로 압니다. 힘든 일은 한꺼번에 온다고 힘든 상황에 원치 않는 지방으로의 이사는 마음의 부담이 컸고 저는 광주로 내려가는 내내 울며 이사를 했습니다.

    그날은 1월이라 눈도 많이 내렸고 날도 무척 추웠습니다. 그런데 광주교회에서 저희가 이사를 온다고 교회에 저녁준비를 해놓을 테니 와서 식사를 하자고 연락이 왔습니다. 저는 아기의 장애가 구경거리가 될까 굳어진 마음에 가고 싶지 않다고 하였으나 어머니는 그래도 감사하지 않냐 하시며 함께 가자고 하셨습니다. 그렇게 광주교회 목자님, 성도 분들과 첫 인사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계획하심과 인도하심임을 고백하게 됩니다. 왜냐하면 낯선 지방에서 제가 어린 두 아이를 데리고 갈 수 있는 곳은 거의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안식일마다 남편 부재시 성도님들이 돌아가면서 저와 아이들을 데리러 와주셨고, 교회에 가면 아이들을 사랑으로 돌봐 주셔서 교회에 가면 유일하게 제가 육아에서 해방될 수 있었습니다. 찬양의 가사들은 너무나 제게 위로가 되었고 말씀이 다 이해는 안 되지만 조금씩 조금씩 들리기 시작 하였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세례와 성령을 받지 않은 제게 기도시간은 난처하기만 하였습니다.

    온 가족이 세례를 받았으나 열심을 내지 못하는 신앙

    그러던 중 세례교육을 받고 성경대로 세례를 받아야 함을 알게 되었고 온 가족이 그해 10월 세례를 받았습니다. 세례를 받고 간절하게 성령을 구해야 한다고 그래야 하나님의 자녀가 된다고 배웠으나 제 마음에 와 닿지 않아 저는 간절히 성령을 구하지 않고 그렇게 1년이 넘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사이 저는 셋째 딸을 임신하고 두 아이를 돌보며 정신없이 하루하루를 살고 있었습니다. 교회는 다녔지만 믿음은 성장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평일 저녁예배는 거의 참석하지 않고 안식일에만 출석하고 있었습니다. 안식일 하루 교회 가는 날도 남편과 갈 때마다 싸우게 되고 상한 마음으로 예배를 온전히 드리지 못하는 날이 많았습니다. 저는 셋째한비를 낳고 혼자 아이 셋을 돌보며 마음의 여유를 잃고 늘 바쁜 남편에게 자주 화를 내곤 하였습니다. 급기야 안식일 예배도 빠지고 하나님을 의지해야 한다는 생각조차 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을 제대로 믿지 않으니 삶이 휘청거리고 사단의 덫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둘째 아민이를 잃은 슬픔과 절망

    한비가 11월에 태어나고 다음해 3월 어느 날 아민이가 열이 나고 감기 증상이 있어 급히 동네 소아과를 갔습니다. 아이를 안고 병원을 뛰어 가는데 제 품에서 밝게 웃던 아이의 모습이 지금도 생생합니다. 잘 웃는 아이를 보며 심하게 아픈 건 아닌가 보다 안심을 하였고 의사 선생님도 단순 열감기라고 하셨기에 3일 동안 해열제와 약을 먹였습니다. 그런데 4일째 되는 날 부터는 아이가 밥도 잘 안 먹고 밤에 잠도 못자고 귀 아래로 부은 모습도 보여 심상치 않다는 생각이 들었고 우선 남편에게 좀 더 큰 소아과로 가보자고 하였습니다. 그 병원에선 검사결과 염증수치가 높으니 우선 주사를 놓고 좀 지켜보자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아이가 너무 힘들어 하고 귀 아래 부은 것은 왜 그러냐고 묻자 의사선생님은 잠시 고민하시더니 대학병원으로 가는 것이 좋겠다고 하셨습니다. 그때 목자님께 연락을 드리고 병원에 같이 가주시기를 부탁 드렸습니다. 소식을 듣고 성도 분들은 다함께 기도해 주셨고 저희 가정을 많이 챙겨 주시던 자매님도 병원에 함께 동행 해 주셨습니다. 병원까지 가는 길은 너무나 불안하고 마음이 안정이 되지 않아 ‘하나님 제발 도와주세요!’ 라는 기도만 하게 되었습니다.

    병원에서는 각종 검사를 하였고 아이는 지쳐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런데 중환자실에서 검사를 하던 중 갑자기 아이가 호흡이 없는 모습을 보고 저는 의사선생님께 아이가 숨을 쉬지 않는다고 소리를 질렀습니다. 아이에겐 급하게 산소호흡기가 씌워 졌고 저는 너무 흥분한 상태여서 병실 밖에 나가 있게 되었습니다. 목자님께서는 아이 옆에서 계속 기도해 주셨고 저는 떨리는 몸을 가눌 수가 없었습니다. 그렇게 저는 울면서 “하나님 아이가 죽지 않도록 도와주세요, 살려 주세요” 라며 기도하였습니다. 몇 분 후 목자님께서 중환자실에서 나오셨고 “진아 자매님, 아민이를 하나님께서 데려가셨으니 들어가서 아민이에게 인사를 하셔야겠어요.”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목자님 손을 잡고 “목자님 이건 아니잖아요, 저는 못 들어가겠어요!” 하며 그 자리에 주저 않아 목 놓아 울고 말았습니다. 그렇게 허망하게 아이를 떠나보낼 것은 상상도 해보지 못했기에 도저히 받아 드릴 수가 없었습니다.

     성령으로 인한 기쁨과 위로, 그리고 성장

    아이를 보내고 저는 마음을 추스르기 위해 친정인 안양으로 올라왔고 예배에 참석하여 기도시간에 간절한 마음으로 저의 고통스러운 마음을 만져주시라고 기도드렸습니다. 그때 제 입에서 방언 기도가 나왔고 마음이 평안해 지면서 성령이 내게도 임하셨구나 하는 안도의 눈물이 흘러 나왔습니다. 그리고 목자님께서는 “진아 자매님, 성령을 받으셨습니다.” 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저는 가장 낮은 마음일 때 성령을 통해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어느 날은 아이가 보고 싶어 울며 잠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커튼 틈 사이로 한줄기 강하고 밝은 빛이 방을 비추고 들어와 누워있는 저를 향하여 비춰지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저는 눈을 감고도 그 빛이 너무 강하여 눈이 부셨고 그대로 깊은 잠이 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평안한 마음으로 푹 자고 일어났고 전날 밤의 기억이 너무도 또렷하여 하나님께서 나를 위로하여 주심에 감사 기도를 드렸습니다. 마음이 괴로울 때마다 하늘을 향해 기도드렸고 그때마다 하나님께서 저와 함께 해주심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남부교회에 영은회는 다 찾아다니며 말씀을 들었고 안수를 받을 때마다 물같이 부어주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느꼈습니다. 저는 기쁨이 넘쳐 기도 중 일어나서 춤을 추고 싶을 정도였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이 가득 찬 교회가 바로 천국처럼 느껴졌습니다. 아민이를 보내고 장례식장을 한해에 다섯 번이나 가게 되면서 죽음과 죽음이후의 세계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게 되었고 천국을 소망하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을 믿음으로 구원을 받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니 구원의 기쁨이 내 안에 있었습니다. 길에 지나가는 사람들을 보며 ‘저 사람들은 예수님을 알까? 이 놀라운 구원에 대해 어떻게 알려줘야 할까?’ 라는 안타까운 마음도 들었습니다. 저는 성령의 인도하심으로 친구초청 예배 때 지인들을 초대하고 그들도 예수님을 믿고 구원 받기를 기도하였습니다.

    이처럼 주의 도우심으로 저는 변화되어가고 새로운 삶이 시작되었습니다. 기도 중 뼛속까지 죄인임을 고백하며 회개하게 되었고, 아름다운 자연을 보면 창조주 하나님이 이 모든 것을 만드셨다는 것이 신비로웠습니다. 다시는 웃을 수 없을 줄 알았던 저는 말씀과 기도생활을 통해 웃음을 되찾아 가면서 하나님의 일도 기쁨으로 감당하며 하나님과 가까워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고난이 없는 인생이 있을 수 있을까요? 고난이 없이 평탄한 인생은 없을 것입니다. 인생의 짐을 하나님께 맡겨 보세요. 하나님은 하나를 드리면 전부를 내어 주시는 분이십니다. 고난을 통해 하나님을 알게 하시고 저희 가정을 구원해 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아직 예수님을 믿지 않는 분이 계신다면 예수님을 믿으심으로 꼭 완전한 하나님의 사랑과 구원의 기쁨을 누리시길 소망합니다.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립니다 아멘.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얻으리라”(16:31)

    <다정한 모녀, 엄마와 함께 >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열린 예배에 간증하고 계신 김진* 자매님>